경기도 분당의 한 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2 학년 선배의 손찌검에 불만을 품고 또래 친구 4명과 함께 교실로 찾아가 선배를 집단폭행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분당 A고교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45분께 이 학교 2학년의 한 교실에서 2학년생 B(18)군에게 불만을 품은 1학년 C(18)군이 친구 4명과 함께 교실 청소중인 B군을 10여분간 집단 폭행했다.
6교시 수업을 마치고 옆 교실에서 자율학습을 준비하던 옆반 담임교사(29.여)는B군을 폭행한 뒤 학교 밖으로 끌고나가는 C군 등을 제지하다 오히려 심한 욕설을 듣자 교무실에 알린 뒤 경찰에 신고했다.
학교 자체 조사결과 C군은 이날 5교시 수업을 마치고 복도를 걷다 어깨를 부딪힌 B군에게 후배가 버릇없다며 손찌검을 당하자 수업이 끝난 뒤 친구들과 함께 교실로 찾아가 B군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경찰 조사가 이뤄진 뒤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어 학생 징계여부를결정하기로 했다.
A고등학교 관계자는 "재수해서 학교에 입학한 C군이 나이가 같은 선배로부터 손찌검을 당하자 홧김에 일을 저지른 것 같다"며 "갈수록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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