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3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전체 응시자의 0.8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2학기 고교 1학년의 학교생활기록부에서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0.34%에 그쳤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4일 2006학년도 수능성적과 2005학년도 2학기 고교 1학년생2만3천59명의 학생부를 토대로 이러한 내용의 '대입전형자료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수능성적이 9개 등급으로만 제공되고 학생부에 원점수와 과목평균, 석차등급이 표기되는 2008학년도 대입제도에서 수능과 학생부만으로도 충분히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수능 변별력 = 2008학년도부터 수능점수에 9등급제가 도입돼 세밀한 변별력은 약화되지만 영역별 등급조합을 통해 학생부를 보완하는 변별력은 여전하다는 것이 교육부의 분석이다.
언어, 수리, 외국어 3개 영역 응시자 49만3천599명 가운데 3개 영역에서 모두 1 등급을 받은 학생은 0.95%인 4천687명이다.
이는 전체 응시자 55만4천345명의 0.85%에 해당된다.
2개 영역이상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은 1만7천597명(3.57%), 1개 영역이상에서1등급을 받은 학생은 5만3천528명(10.84%)이었다.
탐구 영역을 포함한 4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716명에 불과했다.
이론적으로 가능한 수능 등급 조합 수는 언어, 수리, 외국어의 경우 165개,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3과목)의 경우 6천435개,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4과목) 의 경우 1만2천870개로 늘어난다.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4과목의 합산점수(언 수 외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9등급 60점/탐구 1등급 50점, 2등급 47.5점....9등급 30점)의 가지 수는 81개에달한다. ◇학생부 변별력 = 2008학년도에 대학에 들어가는 교교생의 교과성적 기재방식은 그동안 평어/석차에서 석차등급/원점수(평균, 표준편차)로 바뀐다.
1등급 4%, 2등급 7% 등 석차등급제(9등급) 지정비율이 준수돼 성적부풀리기를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지난해 2학기 고교 1학년생의 학생부를 분석한 결과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0.34%인 78명에 불과했고, 4과목이상 1 등급을 받은 학생은 1.11%인 256명이었다.
3과목이상 1등급자는 558명(2.42%), 2과목이상 1등급자는 1천119명(4.85%), 1과목이상 1등급자는 2천578명(11.18%)다.
이론적으로 가능한 학생부 조합의 수는 등급을 사용하면 1천287가지가 나오고, 표준점수를 사용하면 대학의 학생부 반영방법에 따라 점수의 범위와 단위, 가지 수가 결정된다.
5개 과목의 석차등급을 점수화(1등급 100점, 2등급 95점....)해 합산하면 모두41개의 점수 가지 수가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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