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위생매립장, 친환경 교육장소로 '각광'

대구시 위생매립장이 꾸준히 추진해온 폐기물 감량정책의 성과로 매년 일일 반입량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으며, 친환경적인 매립장 운영으로 환경교육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위생매립장(달성군 다사읍 방천리 소재)은 1991년 문을 열 당시 하루 평균 폐기물반입량이 4천 t에 달했으나 2003년 1천676 t, 2004년 1천367 t, 작년은 1천123 t으로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매립장 운영방법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매일 복토(覆土)를 실시하고 악취제거 방역활동을 펼치는 등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매립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또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진입로 및 순환도로 꽃길, 꽃동산을 조성, 매립장을 공원화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특히 토양 및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매립현장에 차수시설을 설치해 집수관로를 통해 저류조에 보관후 매일 일정량을 달서천환경사업소로 이송처리하는 등 매립장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민간자본 230억 원을 유치해 매립가스처리시설을 건립 중에 있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올 10월부터 매립장에서 발생되는 매립가스 약 130N㎥/min을 향후 20년간 안정적으로 포집·정제해 중질가스를 생산, 지역난방공사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성과를 거둬 2003년 3천124명, 2004년 4천450명, 2005년 6천191명이 견학하는 등 매년 위생매립장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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