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종합민원실이 은행 창구처럼 변했다. 지난해 종합민원실 내부를 고급카페처럼 꾸민 영천시가 올해는 전화 친절히 받기 등 민원인에 대한 친절도를 높인 때문이다.
종합민원처리과 직원들은 매일 일과시작 30분 전에 출근, 전화응대와 민원인 친절히 안내하기 등의 교육을 하고 실제 민원인이 오면 "○○○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제가 모시겠습니다. 불편한 점은 없었나요?" 등의 극존칭을 써가며 안내를 하는 등 감동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한 달을 기준으로 개인별 친절도에 대해 점수를 매겨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 전체 친절도를 높여나가고 있으며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민원인의 날'로 정해 차와 떡, 과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추영호 종합민원처리과장은 "민원인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대형TV와 컴퓨터도 비치해 두었지만 앞으로 필요한 설비를 추가로 갖춰 편히 쉬는 공간도 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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