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은 바그다드 북쪽 사마라인근 저항세력 활동지역을 겨냥, 지난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규모의 공습을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군은 성명을 통해 이날 아침부터 사마라 인근 저항세력 활동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시작했다면서 50여대의 항공기와 200여대의 전술차량, 미군과 이라크군 1천500여명이 이번 작전에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은 작전지역에 대한 정밀 수색작업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수일간 이번 작전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벌써부터 저항세력의 무기 은닉장소를 다수 발견했다는 보고가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미군이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실시하고 있는 사마라는 이라크를 내전위기로 몰아넣은 시아파 성지 폭탄테러가 일어난 곳이다.
미군은 이전에도 팔루자와 안바르주 등 수니파 저항세력의 온상이 되고 있는 지역에 대한 소탕작전을 펼쳤지만 저항세력의 활동을 차단하는데 실패한 바 있다.
한편 백악관은 이란이 대화제의를 수용함에 따라 잘메이 칼릴자드 이라크 주재대사를 통해 이란과 이라크 안정화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칼릴자드 대사가 이라크 문제에 한해 이란과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란 핵문제는 별개의 문제로 앞으로 열릴 양국 만남에서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