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선진 7개국+러시아) 지도자들은 오는 7월 15-17일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아래 '국제 핵연료 서비스 센터'를 창설하자는 러시아측 제안을 승인할 예정으로 15 일 공개된 문서에서 드러났다.
비핵 국가들이 플루토늄과 우라늄 등 핵무기 제조에 쓰일 수 있는 핵물질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국제 핵연료 센터 설립안은 핵 에너지를 평화적으로 이용하려는 나라들에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등 작업을 대행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G8 정상들이 7월 16일 발표할 예정인 공동 선언문 초안은 "우리는 핵에너지 개발이 지구촌의 에너지 안보를 증진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그것은 (그러나) 핵비확산 체제와 핵물질 안전, 환경 안전성 제고, 경제적 효율성 제고 등에 근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언문 초안은 또 "G8 지도자들은 러시아측의 제안 배경에 관계 없이 IAEA 산하에 국제 핵연료 서비스 센터를 만들자는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초안은 "G8 지도자들은 석유와 가스가 당분간은 국제 에너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석유.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투자 확대를 요구했다.
한편 G8 지도자들은 오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정상회담에서 ▲핵연료 이용 확대▲안정적 석유.가스 공급 위한 투자 확대 ▲테러리스트의 핵시설 공격 예방을 위한국제사회 공조 등을 촉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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