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하마스의 팔레스타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하마스 정부에 대한 자금원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토니 블레어영국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월례 기자회견에서 "(영국이) 자금을 지원하기 시작했는데하마스 정부가 계속 이스라엘을 제거하겠다고 공언한다는 것은 영국의 납세자들을납득시키기가 매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이런 방침은 팔레스타인 당국을 이란쪽에 기울도록 할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지만 영국으로선 다른 선택이 없다고 덧붙였다.
블레어 총리는 하마스가 영국의 정치적, 경제적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폭력을포기하는 한편,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하고 평화적 협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강조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지난 10일 하마스가 이끄는 팔레스타인 정부가 이스라엘과테러에 대한 강경 정책을 고집하는 한 팔레스타인에 공여하는 원조의 대부분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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