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22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 EBS TV는 물의 날 특집 '폐수, 자원을 꿈꾸다'를 20일 밤 11시 방송한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한국의 수질관리 정책은 갈수록 좌충우돌. 정부에선 올해부터 수질오염총량제를 시범 실시해 하천살리기에 나서면서 2008년까지 오폐수 해양투기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육지에서 버려진 온갖 오폐수가 갈 곳을 찾지 못해 결국은 바다로 버려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축산분뇨이다. 지난 해에만 무려 274만여t이 바다로 버려졌다. 육지에서 정화하기를 포기한 축산분뇨 오폐수로 인해 모든 물자원의 원천인 바다마저도 이미 더 이상의 오염을 수용할 수 없는 한계상황에 이르렀다.
축산분뇨는 그 양에 비해, 오염의 농도가 매우 높다. 특히, 가장 심하다는 돼지의 똥(돈분)이 수질오염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이며, 전국 양돈농가의 분뇨처리 실태에는 어떤 문제와 어떤 애로사항이 있느지, 분뇨처리 현황을 살펴본다.
기준없는 액비화로 인해 또 다른 오염원을 낳는 상황을 통해 전국 액비화 생산정책의 문제점과 액비처리 과정에 있어서의 허점들을 짚어본다.
돈분이 새만금 상류 만경강의 수질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까지 몰리게 된 까닭도 알아보고 가운데 미생물을 이용하는 생물활성수 활용과 순환농법 등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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