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자신을 자본가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나는 아직도 부유한 노동자일 뿐이며 노동을 해서 재화를 생산해 내는 사람일 뿐이다."
"외국학자들은 한국의 경제성장을 '한강의 기적'이라고 표현하지만, 나는 경제에는 기적이 있을 수 없다고 확신한다. 한국의 경제성장은 온 국민의 진취적인 기상과 개척정신 그리고 열정적인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나쁜 운과 좋은 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운이란 시간을 말하는 것인데 하루 24시간, 1년 사계절 중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좋은 운이다. 이것을 놓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는 나쁜 운이 들어올 틈이 없다."
2001년 3월 21일 밤 10시 서울 풍납동 중앙병원에서 폐렴으로 인한 급성 호흡부전증으로 별세한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전 명예회장이 남긴 말들이다. 서당과 보통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였지만 언제 어느 자리에서든 달변과 논리로 상대방을 압도했던 왕회장이었다.
2000년 6월에는 대북사업을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직접 북한을 방문할 정도로 북한과의 교류에 누구보다 힘쓴 경제인의 죽음은 전 세계가 지켜보는 관심사였다. ▲2004년 프랑스 발레리나 루드밀라 체리나 사망 ▲2000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이스라엘 첫 공식방문.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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