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위기를 맞고 있다.
18일 인천 전자랜드를 101대99로 힘겹게 꺾고 26승25패를 기록, 6위를 지키고 있는 오리온스는 22일 공동 7위 안양 KT&G(25승26패), 25일 9위 서울 SK(24승27패), 26일 공동 7위 창원 LG와 2005-2006시즌 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오리온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맹렬한 추격을 하고 있는 이들 3팀과의 맞대결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최소한 오리온스는 2승1패를 거둬야 6강에 턱걸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KT&G전은 안양 원정경기인데다 이번 시즌 1승4패로 절대 열세를 보여 오리온스로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이날 오리온스가 지고 두 팀이 최종 결과에서 동률(공동 6위)을 기록할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KT&G가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된다.
오리온스는 또 LG, SK전에서도 이번 시즌 2승3패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이라 6라운드 대결에서 지고 공동 6위를 마크할 경우 득실률을 따져야 하는 어려운 입장에 빠지게 된다.
주말 전자랜드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오리온스는 혼쭐이 난 끝에 가까스로 이겼다. 오리온스는 3쿼터까지 60대74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오용준(31점·3점슛 9개)이 4쿼터 시작과 함께 연달아 3점슛 4방을 폭발시켜 추격한 뒤 4쿼터 종료 10초를 남기고 리 벤슨(15점-14리바운드)이 동점슛을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어 99대99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경기 종료 31초를 남기고 김승현(21점-9어시스트)이 승부를 가르는 2점슛을 넣어 대역전승을 거뒀다.
울산 모비스는 19일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77대65로 이겨 4연승 행진하면서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를 '1'로 만들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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