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가 홈경기에서 고전끝에 부산 아이파크와 4대4로 비겨 2무1패를 기록했다. 19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삼성하우젠 K리그 경기에서 대구는 전반 수비가 무너지며 0대3으로 끌려가다 후반 대반격에 나서 패배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대구는 경기 시작 휘슬 소리가 끝난 지 얼마 후인 전반 1분 문전 혼전중 골키퍼 김태진이 공을 확실히 쳐내지 못하고 자리를 비운 사이 부산 뽀뽀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22분 페널티 구역안에서 나희근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이를 심재원이 차넣어 0대2로 뒤졌다. 핸들링 반칙을 범한 나희근은 퇴장당했다. 대구는 전반41분 부산 고창현에게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더 내줬다.
1명이 부족했지만 대구는 후반 들어 대반격에 나섰다. 후반 9분 에두의 크로스가 슛으로 연결돼 상대 몸 맞고 튀어나온 것을 윤주일이 차넣어 1골을 만회한 후 14분과 21분 장남석의 터닝슛과 황연석의 슛이 잇따라 터지며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대구의 박종환 감독은 후반 16분 1명이 부족했지만 수비수 김현수를 빼고 공격수 가브리엘을 교체, 승부수를 걸었다.
그러나 대구는 공격에 치중하다 동점을 만든지 4분후 부산 고창현에게 역습을 당해 골을 내주었고 후반 39분 총공격에 나서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수 최성환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 다시 동점골을 뽑았다.
대구는 홈경기에서 수적 열세 속에서 간신히 무승부를 이끌어내었지만 홈 경기의 이점을 누리지는 못했다.대구FC 서포터스들이 열띤 응원을 펼쳤으나 관중석이 텅텅 비어 홈 팬들의 성원을 업을 수가 없었다.
성남 일화는 이날 원정 경기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울산현대에 3대1로 승리, 3연승을 달렸고 포항에서는 FC 서울이 김동진의 결승골로 포항 스틸러스를 1대0으로 눌렀다. 수원 삼성은 홈에서 청소년대표 출신 신영록의 결승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1대0으로 꺾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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