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방향성 형성을 위한 교두보 마련

지난 주 초반까지 기술적인 급등락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국내증시는 주 중반 이후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코스피 지수가 1,340선에 올라섰다. 그러나 S&P지수가 5년래 최고치를, 유럽 주요 지수들이 4년 반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반면, 코스피 지수는 1,350선을 채 못 넘은채 조정이 2개월 이상 길어지고 있다.

이번 주 국내증시는 1,300선에 대한 지지력이 높아진 상황 속에서 글로벌 증시의 안정은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호전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해외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외국인 또한 현·선물 시장에서 매도로 대응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모멘텀 부재로 인해 시장의 컨센서스는 박스권 장세를 예상하고 있지만, 그동안 글로벌 유동성 축소라는 이유로 억눌린 주가는 의외로 강한 반등세를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미 글로벌 증시는 전고점을 돌파 하였고, 원자재 가격도 상승세로 반전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불규칙한 소폭의 움직임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전 저점보다 높은 수준에서 저점을 형성할 경우 의미 있는 방향성 형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주 매매전략은 낙폭과대 종목으로 단기 접근하는 전략과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기관 및 외국인 선호 종목 또는 업종대표 우량주의 경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에 나서는 것이 여전히 유효하다.

김익표 동양종합금융증권 대구서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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