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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눈앞서 무너졌다"…이정연, 잉스터에 2타차 준우승

이정연(27)이 정상 일보 직전에서 아쉽게 물러났다.

이정연은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6천629 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크 인터내셔널대회 4라운드 마지막날 경기에서 줄리 잉스터(미국)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잉스터에 2타 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정연은 이날 들쭉날쭉한 컨디션이 난조를 보이며 1오버파를 기록,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로 이날 5언더파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잉스터에 무릎을 꿇었다.

이정연은 이날 1번홀(파 4)과 2번홀(파 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파 3인 4번홀과 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 전반 나인홀을 이븐 파로 마쳤다.

마음을 가다듬은 이정연은 12번 홀(파 3)과 13번홀(파 5)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탔으나 파 4인 14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한 뒤 추격 중인 잉스터와 1타 차 접전을 벌였으나 17번홀(파 3)에서 마저 보기를 기록, 무너지고 말았다.

이에 비해 잉스터는 16번홀(파 4)에서 보기를 기록했을 뿐 4번홀과 5번홀(파 4)에서 버디를 잡고 11번홀(파 4)과 12번홀에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갔으며 마지막 18번홀(파 5)도 버디로 마감, 우승을 자축했다.

대회 초반 선두를 달렸던 송아리도 이날 1오버파를 기록, 합계 12언더파로 3위에 머물렀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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