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도 끝났으니 이제는 축구에도 관심을 가져 주세요"
아드보카트호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진공청소기' 김남일(수원)과 '황태자' 이호(울산)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밀렸던 축구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김남일은 20일 수원월드컵 보조구장에서 열린 '도전하라 김남일+10, 함께하라 이호+10' 행사에서 "한국 야구팀이 세계 4강에 들어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농담을 건네며 환히 웃었다.
이날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중.고교 학생들과 그라운드를 누빈 김남일은 "한국야구팀의 선전에 축하한다"며 "이제는 야구가 끝난 만큼 축구도 독일월드컵을 대비해 K리그에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붉은 색 유니폼을 입고 김남일과 '선의의 대결'을 벌인 이호도 "한국 야구가 4강까지 오르는 기적의 성적을 냈다"며 "축구도 국민이 2002년 한일월드컵 때처럼 광화문 거리를 가득 메울 수 있도록 다시 뛰겠다"고 밝혔다.
아드보카트호에서 해외 전지 훈련 도중 종아리를 다친 이호는 이날 잔디 구장에서 1시간 정도를 뛰어 다니며 부상에서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호는 "1달 동안 쉬어 부상이 거의 다 나았다"며 "빠른 시일내 K리그에 복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4천명의 신청자 가운에 선발된 중.고교 축구 꿈나무 40명은 스포츠용품 전문업체 아디다스 코리아가 준비한 이날 행사에서 김남일팀과 이호팀으로 나뉘어 축구를 즐기며 초봄을 만끽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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