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7시20분께 서울 은평구 구파발동 3층규모 상가건물 2층 D사찰 법당에서 주지 심모(47)씨가 몸에 석유를 뿌리고 라이터로불을 질러 현장에서 숨졌다.
심씨와 함께 있던 신도 강모(48.여)씨도 자신의 몸에 석유를 뿌렸다가 심씨로부터 불이 옮겨붙는 바람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심씨의 아들(17)은 "아버지가 강씨와 사찰 운영 문제를 놓고 다투다 석유를 사오라고 하더니 몸에 석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D사찰이 최근 극심한 운영난을 겪어 왔다는 주변 진술로 미뤄 심씨가 신도 대표인 강씨와 언쟁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분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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