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시30분께 부산 동래구 모 아파트 앞에 주차된 톤 트레일러에 8인치 자주포가 실려 있는 것을 아파트 주민들이 발견, 경찰과 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자주포는 위장막으로 덮여 있지 않고 완전히 노출된 채 아파트앞 왕복 8차선 도로 길가에 주차돼 있었다.
트레일러 운전사 홍모(35)씨는 "어저께 경북 왜관 미군부대에서 자주포를 싣고부산 신선대 부두로 갔는데 오후 5시30분에 도착하자 부두 문이 30분 전에 이미 닫혀 오늘 아침에 다시 가려고 도로 변에 주차해 놓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미군이 미국 본토로 자주포를 보내려고 부산 신선대 부두로 자주포를 옮기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신고해 일어난 소동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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