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들의 10%는 시중에 판매하는 생수를 늘 사서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의 날'(22일)을 앞두고 대구백화점이 홈페이지(www.debec.co.kr)를 통해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373명 중 39명(10%)은 '항상 사서 마신다', 305명(82%)은 '가끔 사서 마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수를 사서 마시는 이유에 대해서는 '밖에서 마시기 편리해서'라는 답이 268명(72%)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의외로 '생수가 (수도물보다) 더 안전할 것 같아서'라고 답한 네티즌은 전체의 12%, 즉 45명에 그쳤다.
또 물을 아껴쓴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291명(78%)이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현재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능성 생수'에 대해서는 다소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국산 기능성 생수의 경우 500㎖에 1만 원이 넘고, 핀란드산 자작나무수액은 500㎖에 1만7천500원에 이른다. 이밖에 비교적 저렴한 기능성 생수도 일반 생수에 비해 2, 3배 값이 비싼 편. 때문에 응답자 중 77%(286명)가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다'며 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 '물의 날이 언제인지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03명(28%)에 불과했고, 다만 '한국이 UN에서 정한 물 부족 국가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346명(93%)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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