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놀이공원 봄맞이

축제와 대규모 퍼레이드의 계절이 돌아왔다. 놀이공원들이 일제히 새 단장을 하고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때맞춰 각종 할인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튤립향기를 맡으며 봄 축제를 만끽해보자.

▶우방타워랜드=우방타워랜드(www.woobangland.co.kr)는 약 40종, 300만 송이에 이르는 튤립으로 놀이공원을 장식했다.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계속되는 봄 축제의 이름은 '레츠 브라보 페스티벌.'

봄을 노래하는 형형색색의 동식물들의 댄스파티를 그리는 퍼레이드가 볼거리다. 그동안 야간에만 운영해오던 퍼레이드를 주간에도 선보이는 게 특징. 에너지 넘치는 다양한 공연도 마련했다. '무빈투더 페스티벌(Mov'into the Festival)'은 캐리비안의 해적, 해저 수중 콘서트, 서부시대의 축제, 아프리카의 대평원 등 세계의 유명 축제 속으로 떠나는 대형쇼.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연주하는 '애니메이션 밴드(Animation Band)' 등도 흥미를 끈다.

또 4월2일엔 개장 11주년을 맞아 영타운무대에서 '황금대박을 잡아라'는 특별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날 입장고객을 대상으로 레크리에이션과 게임을 통해 황금 11돈, 플레이스테이션, 연간회원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이번 축제기간 중에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도 준비했다. 올해 새롭게 중고교에 진학한 신입생에겐 자유이용권을 30% 할인해주고 토요휴업일 할인해주는 '놀토할인' 때는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준다. 문의=053)620-0001.

▶에버랜드 =에버랜드(www.everland.com)가 지난 30년간 쌓아온 퍼레이드의 노하우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1976년 용인자연농원이란 이름으로 출발한 에버랜드는 11월9일까지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를 공연한다. 세계 주요 축제를 재현한 퍼레이드에선 360도 회전하는 이동마차와 128명의 단원이 출연한다. 매일 오후 2시부터 40분간 진행되는 퍼레이드는 길이만 해도 670m에 이르는 초대형.

퍼레이드는 태양을 나타내는 금빛 장식과 화려한 옷을 입은 무희들이 볼만한 브라질 리우 카니발, 가면 무도회를 연상시키는 이탈리아 베니스 카니발, 흥겨운 타악리듬과 수천마리의 바다생물이 생동감 있는 카리브 연안의 축제, 이솝 빌리지 카니발 등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바라보기만 했던 퍼레이드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이 함께 움직이고 춤추고 참여하는 행사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한다. 퍼레이드와 함께 봄 축제인 '유로 페스티벌' 행사가 6월11일까지 열린다.

한편 에버랜드는 30회 생일인 4월17일엔 16일까지 자유이용권을 구입한 3만 명의 관람객에게 황금30돈이 들어간 펜던트(1등) 등 경품을 제공한다. 문의=031)320-8661.

박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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