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소년', 음악에 재주가 많다고 해서 재주의 재와 제주도의 주를 따 이름붙인 두 20대 청년 유상봉(22)과 박경환(21)으로 이루어진 포크듀오.
2003년 1집 '재주소년'으로 세상에 그룹 이름 넉자를 알리고 지난 해 2집 '피스'로 탄탄한 팬층을 끌어온 이들이 '어쿠스틱 어게인(Acoustic again)'이라는 타이틀로 4월 1일 대구 삼덕동 재즈클럽 '댓'을 찾는다.
유상봉이 오는 6월 입대를 앞두고 박경환도 뒤를 이을 예정인지라 이번 공연은 군 입대 전까지 팬들과 마주하는 마지막 자리가 될 것만 같다. 세 번째 앨범 제작을 위해 2곳의 녹음실에서 각자 외로이 작업하고 믹싱작업까지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는 '제주도의 재주있는 소년' 두 명은 어떤 모습으로 대구의 팬들을 맞이할까?
지난 공연에서 연주된 적이 없는 1,2집에서 '소외받은' 곡들을 조금 더 어쿠스틱하면서도 도시적인 감각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는 소식이다. 현재 녹음 중인 신보를 공개하고 3집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하는 것은 팬들을 위한 배려. 20대 초반의 감성을 담아 신선하고 깔끔한 제주도풍의 음악을 재주있게 담아낸다.
2일에는 부산에서 2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다. 오후 7시. 2만 원. www.freedomconcert.co.kr. 016-699-5549.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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