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 출신인 김명곤(金明坤) 문화관광부 장관내정자는 21일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 축소와 관련,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결정은 대외 통상환경의 변화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정부 전체가합의한 정책 결정에 대해 내정자로서 이견을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내정자는 "스크린쿼터 축소가 단기적으로 한국영화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 위축 및 영화 제작 축소 우려가 있다"고 전망한 뒤 " 한국영화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 독립.예술영화의 제작.배급.상영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영화발전기금 2천억원을 극장 입장료에서 모금하겠다는 정부 방안에대해선 "수익이 나는 분야에서 재원을 조성해 취약한 분야에 지원한다는 측면에서필요하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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