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북도 부지사 김광원입니다.'
5·31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김광원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유권자들에게 내미는 '공식명함'이다.
김 의원은 도민들이 자신을 3선 국회의원보다는 전 경북도 부지사로 알아주기를 원하고 있다. 인생의 대부분을 국회의원이 아닌, 공무원으로 보내서다.
경북도지사 당 공천을 받기 위해 경북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지만 도민들이 자신의 공직 경험을 전혀 몰라줘 답답한 심정이 쌓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1972년 경북도 법무관을 시작으로 94년 내무부 감사관까지 22년간 공직에서 한 우물만 팠다. 특히 87년 강릉시장과 내무부에서의 공직생활을 제외하곤 줄곧 경북도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다."고 자부했다.
김 의원은 79년 경북 금릉군수, 80년 김천시장, 83년 경북도 보사국장, 88년 경북도 기획관리실장, 91년 포항시장, 91년 경북도 부지사 등 도청과 시·군을 두루 거쳤다. 94년 공직생활을 마감한 뒤 바로 총선에 도전, 국회의원을 연거푸 3번을 하고 있다.
그래서 김 의원은 스스로를 '행정과 정치를 모두 아는 준비된 도지사'로 자평했다.
김 의원은 자신을 포함, 4명의 도지사 경쟁후보 모두 전직 공무원 출신인 만큼 도민들이 똑같은 잣대와 시선으로 후보들을 바라봐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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