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청소년 음악 콩쿠르(유겐트 무지치어트)에서 한국 자매가 나란히 1등을 차지했다.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는 이환희(15)양과 이은비(14)양은 지난 19일 열린 독일청소년 음악 콩쿠르 클라리넷 부문과 오보에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석권했다.
독일 연방대통령이 후원하고 독일 연방음악위원회가 주관하는 청소년 음악 콩쿠르는 독일 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청소년 대상 음악 콩쿠르로 인정받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본선 연주에서 만점을 받은 이환희양의 연주에 대해 "표현력이 풍부하고 음색이 아름답다. 음악적 이해력과 음악에 대한 구조 인식력이 뛰어나다"고평했다. 이은비 양에 대해서는 "기초가 탄탄하다. 지속적인 발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2002년 독일에 온 환희, 은비 자매는 프리츨라 홈베르크 음악초등학교를 거쳐현재는 바흐 음악중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환희양은 피아노로 기초를 다진 후 9세 때부터 클라리넷을 시작했으며 현재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 예비학교 과정에 입학해 대학 교수의 지도를 받고 있다. 은비양도 베를린 예술대학(UDK) 예비학교 과정에 재학중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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