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魂)을 갖고 뛰었다'
쿠바가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달성한 대표팀 환영 행사로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MSNBC 인터넷판은 쿠바 대표팀이 22일(한국시간) 아바나 호세 마르티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주재하는 환영 파티에 초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선수단은 이어 환영 인파가 군집한 도로를 따라 퍼레이드를 펼친 뒤 쿠바 최대의 스포츠 경기장으로 이동, 다시 한번 시상식을 가질 계획이다.
앞서 쿠바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일본과 WBC 결승 당시 모든 국민이 하던 일을 손에 놓고 TV 앞으로 몰려 들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아쉽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는 못했지만 쿠바 사람들은 대표팀이 메이저리거가 득실대는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공화국을 연파하고 결승까지 오른 것에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호텔 주방장으로 일하는 기예르모 가르시아는 "4강에 올라갔을 때 이미 우승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느꼈다"고 말할 정도.
한편 쿠바 야구의 전설적인 영웅 이스마엘 세네는 "그들은 정말 멋진 일을 해냈다. 혼을 갖고 뛰었다"면서 선수단을 높이 평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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