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넘어지면서 다리 골절상을 입어 회복이 느린 탓에 거동조차 어려운 안동 옥동의 김모(68·여)씨. 하루가 멀다하고 보건소 직원들이 찾아 와 물리치료와 함께 운동 지도, 재활기구로 걷게 하는 데 애쓰고 있다.
인근 마을 김모(67)씨는 보건소에서 치과의사가 나와 아픈 충치를 빼주고 이발·목욕 등 위생관리까지 해주자 "멀리있는 자식보다 낫다"면서 싱글벙글이다.
이처럼 시골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가가호호를 찾아 홀몸노인과 암 등 만성 환자들을 보살피는 안동보건소의 가정방문 간호 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3년 전부터 시작한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직원들의 가정간호는 현재까지 2천100여 가구를 돌파했다.
방문보건 담당 남미조 씨는 "병이 깊은 데도 생활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못하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방문 간호사업을 시작했는 데 반응이 좋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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