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e-벤처센터 매각 추진…동대구밸리 활성화 기대

대구테크노파크의 벤처기업 입주 시설인 대구e-벤처센터(대구시 동구 신천동)의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우수기업 유치 차원에서 대구e-벤처센터를 첨단벤처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달 중 매각에 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현재 지역소재 유력 첨단의료장비업체인 P사가 매입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지역 우수기업 유치는 물론 동대구벤처밸리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시는 P사와 센터 매각에 관해 계속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만큼 대구e-벤처센터에 공동출자한 중소기업청의 매각 승인이 날 경우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대구e-벤처센터 매각에 대비해 현재 센터에 입주해 있는 기관 및 업체들의 인근 대구벤처센터로의 이전 등 대체 공간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다른 업종의 기업에 매각하는 게 아니라 우수벤처업체 유치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고 벤처센터 기능도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에 오히려 시너지 효과 등 동대구벤처밸리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각 대금을 동대구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 등 추가 인프라 확충에 투자해 우수기업 유치, 대구-e벤처센터 활용, 복합센터 건립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대구e-벤처센터에는 창업준비사무실(1층), 오픈정보기술(2층),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 및 (사)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3층), 벤처업체 현원(4, 5층) 등이 입주해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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