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활동에도 인정보상이 필요합니다."
대구자원봉사포럼(회장 전병철)은 22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제11차 정기포럼을 열고 자원봉사 인정보상 현황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은 자원봉사에 있어 100% 무보수성을 주장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강현 볼런티어21 사무총장은 "선진국의 경우도 자원봉사에 대한 인정보상으로 교통비, 식사제공 등을 하고 있지만 나라마다 기준이 다르고 우리 역시 단체마다 차이가 있다."며 "자원봉사정신을 퇴색시키지 않은 채 인정보상을 하려면 표준지침서를 만들고 인정보상을 위한 정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배기효 대구보건대학 사회복지과 교수도 "자원봉사자의 유형에 따라 물질적 보상(현금, 상패 등)이나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기회(언론보도 등)를 주는 등 맞춤형 인정보상을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영진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지금처럼 자원봉사자들이 인정보상이 되는 단체에 몰리는 현상은 자칫 자원봉사의 근본가치를 훼손할 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존경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원봉사 인정보상에 신중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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