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 돌보기 사업과 연계한 노인 일자리 창출 운동을 펼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대구시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7.8%로 노인인구 증가 추이를 감안하면 2010년 9.9%, 2020년 15.8%, 2030년에는 24.9%에 이를 전망이다. 경북의 노인인구 비율도 지난 해 14.3%를 기록, 전국 평균 9.1%를 훨씬 웃돌았으며 2010년 16.5%, 2020년 22%, 2030년에는 31.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본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늘어나는 노인 일자리 욕구를 충족시키고 노인성 질환자도 효과적으로 돌볼 수 있는 노인 일자리 찾아주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대구지역본부는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 차상위 계층 노인들 중 건강한 사람을 선발, 오는 2008년 7월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7월부터 안동지사 등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노인수발보장제도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노인수발보장제도는 교통사고, 치매, 중풍, 뇌졸중 등으로 6개 월 이상 장기요양을 받아야 하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
대구지역본부는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해 형편이 어려운 차상위 계층 노인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같은 나이 또래 환자들은 훌륭한 말 벗을 얻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지역본부는 23일 오전 11시 대구종합고용안정센터에서 대구지방노동청과 저소득 취약 계층 및 실업가구 취업을 위한 '종합고용정보서비스지원'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지역본부는 자사 홈페이지와 노동부 고용정보시스템을 연결, 취업관련 정보 및 건강보험 제도를 안내하고 지사별 일자리 정보 게시판 운영 및 고용정보지 비치, 실직으로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사람에게 구직 안내서 발송 등을 통해 고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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