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추 다이어트 '인기'…캡사이신 성분이 몸속 지방 태워

매운맛 열풍이 사그라들지 않은 데는 매운 음식들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한 몫하고 있다. '매운 음식=다이어트'라는 생각이 확산되면서 특히 여성들이 맵고 자극적인 음식에 더욱 열광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매운 음식을 파는 한 업주는 "손님 가운데 70, 80%는 젊은 여성"이라고 말할 정도다.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고추 다이어트'라는 신종어가 탄생했다. 고추 다이어트의 핵심은 고춧가루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이다. 캡사이신은 몸 속 지방을 연소시켜 체지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매운 것을 먹으면 몸에서 열이 나고 땀이 흐르는 것은 이 캡사이신 성분이 몸속의 지방을 연소시킨다는 증거인 셈이다.

결국 고추 다이어트는 고춧가루나 고추장 등 매운맛 성분이 들어있는 음식을 꾸준히 먹으면서 운동을 병행해 살빼기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보통 하루 세 끼 가운데 두 차례 정도 고추가 들어간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고추가 들어간 음식이라도 과식하면 효과가 없다. 적당량을 먹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너무 맵게 먹으면 오히려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006년 3월 23일자 라이프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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