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투로 토스카니니(1867.3.25~1957.1.16)는 9세 때부터 첼로와 작곡 공부를 시작해 1886년 리우데자네이루의 이탈리아오페라와 계약하면서 첼로 연주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휘자 대리로 오페라 '아이다'를 지휘해 인정받으면서 지휘자의 길을 걸었다.
20세기 전반의 대표적 지휘자로 평가받는 토스카니니의 명성은 이미 30세 전후에 시작됐다. '팔리아치'(1892)·'라보엠'(1896) 등의 역사적인 작품을 초연했다. 바그너에도 흥미를 가져 '신들의 황혼'이나 '지크프리트' 등을 소개하기도 한 그였다.
그의 업적으로 언급되는 것은 '신즉물주의적'(新卽物主義的)인 연주, 연주자의 해석을 가능한 한 배제한 채 악보에 떠오르는 작곡자의 의도를 재현시키려한 것이다. 이를 뒷받침한 것은 천재적인 암보 능력과 무시무시하다고 할 정도의 완벽주의였다.
토스카니니는 80세가 넘은 나이에도 연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괴성으로 호통을 치며 100여 명의 단원들을 꼼짝 못하게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이같은 성격으로 암보하고 있던 100여 편의 오페라 가운데 녹음돼 전해오는 작업은 별로 없다. ▲1786년 이탈리아 천문학자 지오반니 아미치 출생 ▲2004년 헌재, 교육공무원들의 정치활동 제한 '정당법' 합헌 결정.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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