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명 신발 싸게 판다"…100여명 돈 가로채

대구 중부경찰서는 이탈리아제 유명상표 신발을 판다는 내용을 인터넷에 게시, 이를 보고 연락한 청소년 100여 명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송금받은 뒤 물건을 보내주지 않고 돈만 가로챈 혐의로 서모(28)·이모(27) 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 인터넷에 '유통 마진을 낮춰 외제상표 신발을 싸게 판다'는 내용을 올린 뒤 청소년 142명으로부터 1명당 18만~27만 원을 받는 등 모두 2천900여만 원을 송금받아 이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히로뽕 투약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태여서 추가로 사기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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