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李康哲)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23일 대통령 정무특보로 내정됐다. 지난해 10월 대구동을 재선거 출마를 위해 시민사회수석직을 떠난지 6개월 만에 청와대로 복귀한 셈이다.
정무특보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지난 1월 김두관 정무특보가 열린우리당의 지도부 경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후 비워져 있었다. 이에 따라 대통령 특보는 이강철 정무특보와 이정우(李廷雨) 정책특보 등 2명으로, 모두 지역 출신이 됐다.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강철 특보가 앞으로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간의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특보는 올해 초 개각을 앞두고 행정자치부 장관이나 환경부 장관으로의 입각설이 나돌았으나 정치인 입각을 배제시킨다는 인선 원칙에 따라 무산된 바 있다.
그동안 대외적인 활동을 자제해왔던 그는 올해 초 지인들과의 사석에서 "열린우리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기 위해 대구·경북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우리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