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마케팅도 점차 확산되고있는 추세다.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렉서스' 대구지점. 수입차 매장인 이 건물 5층에는 갤러리가 있다. 현재까지 6차례 초대전을 연 이 업체는 정식 큐레이터 직원까지 채용해 놓고 있다. 이 공간은 그림 감상 뿐 아니라 고객들의 소모임 공간으로도 대여해 주고 있다. 고급 승용차가 진열된 1층 카페와 바에서는 직원과 고객이 함께 차를 마실 수도 있다. 다음 달에는 포크송 가수를 초청해 공연을 가질 계획.
또 다른 수입차 매장인 수성구 '한영모터스'는 이색적인 박물관으로 눈길을 끈다. 120여개의 전 세계 축음기를 모은 축음기 박물관과 2천500여개의 아기자기한 종 박물관이 그것. 그랜드 피아노도 멋을 살려준다. 김대곤 한영모터스 회장은 "누구나 쉽게 와서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소재만 있다면 그 자체로 훌륭한 문화 인프라"라고 말했다.
깔끔함을 우선으로 하는 병원에서도 건물내 문화공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대구시 중구 미르치과 경우 건물내부에 공연장을 마련해 초청 공연을 열기도 한다. 패션 디자이너 박동준씨도 자체건물에 갤러리와 소극장을 운영, 패션과 문화를 접목하고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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