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2007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중을 올해보다 9%포인트 가까이 높여 전체 입학정원의 47%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25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학교는 올해 1천989명이었던 정시모집 선발 인원을 내년 입시에서 1천670여명으로 줄이되 수시모집 인원을 1천236명에서 1천480여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수시모집 중 특기자 전형은 556명에서 700명 내외로, 학교별로 최대 3명씩 추천받아 내신 위주로 뽑는 지역균형선발은 680명에서 790여명으로 각각 늘어난다.
자연대와 공대는 수시모집 인원을 정원의 55%에서 최대 70%까지 확대키로 했다.
입학정원은 의학전문대학원과 경영전문대학원 신설에 따른 학부 정원 감소(63명) 분이 반영돼 3천225명에서 3천160명 내외로 줄어든다.
서울대는 또 중·고 6년간 농어촌에서 학교를 다닌 학생의 경우 학부모가 고교3년간만 농어촌에서 살면 '농어촌 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도록 응시 요건을 완화키로 했다.
농어촌 특별전형은 입학정원의 3% 이내에서 농어촌 지역 학교 출신 학생들을 정원외로 뽑는 제도로, 올해까지는 △학생이 중·고 6년간 농어촌 지역 학교에 다니고 학부모도 같은 기간 내내 농어촌에 거주한 경우와 △학생이 중·고 6년을 포함해 초·중·고 9년간 농어촌 지역 학교에 다닌 경우에만 응시 자격이 주어졌다.
서울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7학년도 대학신입생 입학전형 계획안을 30일 학장회의에 보고한 뒤 공식 확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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