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군청 정구팀 "올해는 우리가 최강"

달성군청 정구 팀(사진)이 제27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 남자 일반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달성군청은 24일 문경시민정구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 결승에서 '영원한 라이벌' 문경시청을 3대1로 꺾었다.

달성군청은 상대의 홈그라운드에서 경기가 펼쳐진데다 지난해 상대에게 일방적인 열세를 보였던 터라 승리를 확신하지 못했으나 올해 입단한 이수열, 신종열 등 신인들이 힘을 보태면서 시즌 첫 대결에서 웃을 수 있었다. 달성군청은 첫 번째 복식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수열이 2번째 단식에서, 신종열-박규철조가 3번째 복식에서, 이원학이 4번째 단식에서 승리, 내리 3게임을 따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서 달성군청은 6강전에서 창녕시청을 3대1로, 4강전에서 이천시청을 3대0으로 물리쳤다.

달성군청은 지난해 각종 대회에서 부진을 거듭했으나 10월 울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2개(단체전, 복식)를 수확하며 원기를 회복한 후 올해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9~13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클럽대항 국제정구대회에서 우승, 아시아 최강의 정구 클럽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 달성군청은 A, B팀으로 나눠 출전해 A팀(김경한-이원학-정필교-한학범)이 우승, B팀(박규철-신종열-이수열-유연상)이 3위를 차지했다.

남종대 달성군청 감독은 "노장과 신인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올해는 출발이 좋다"며 "12월 열리는 카타르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소속 팀 선수들이 많이 선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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