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과 함께 올해 금융계 판도를 바꿀 대형 인수·합병(M&A) 대상인 LG카드의 매각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LG카드 매각 공동주간사인 산업은행 M&A실과 JP모건은 27일 LG카드 주식매각에 대한 공고를 냈다.
이에 따라 주간사들은 다음달 12일부터 19일까지 인수희망업체로부터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확약서 등을 제출받은 뒤 입찰적격자를 선정해 예비실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매각협상 등을 진행하게 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 매각작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금년 하반기 중에는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LG카드는 지난 1월말 현재 실질회원수 988만 명, 총자산 11조 원으로 은행들의 연합체인 비씨카드를 제외하고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어 LG카드를 인수하는 곳은 카드시장에서 단번에 업계 수위로 부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LG카드 인수전은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씨티은행의 3파전 양상이었으나 외환은행 인수전에서 밀려난 하나금융지주가 LG카드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LG카드 인수전도 외환은행 못지않게 혼전을 거듭할 전망이다. 외국계 금융기관 가운데서는 씨티그룹, 메릴린치, 테마섹 등도 LG카드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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