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이 '무적함대' 삼성화재에 화끈하게 설욕하며 사상 첫 통합 우승을 향한 희망을 부풀렸다. 여자부 경기에서도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제압하고 챔프전을 원점으로 되돌렸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KT&G 2005-2006 V- 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고공 블로킹 벽을 앞세워 3대0(25-14 25-18 25- 16) 완승을 거뒀다. 전날 5세트에서 잇단 범실로 자멸했던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5전3선승제의 챔프전에서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여자부 경기에서도 흥국생명이 '슈퍼 루키' 김연경의 만점 활약을 앞세워 한송이가 분전한 도로공사를 3대1(25-14 25-27 25-16 25-20)로 누르고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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