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 침몰, 실종된 화창호 선원 8명 가운데 2명의 사체가 인양됐다.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포항해경은 사고 발생 9일째인 27일 오후 4시40분쯤 민간 다이버업체가 사고 해역의 수심 45m 지점에 침몰해 있던 화창호 조타실에서 선장 한영길(57) 씨와 갑판장 김홍창(45) 씨의 사체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수중수색과 함께 해상표면 수색 등 나머지 실종 선원에 대해서도 수색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화창호는 지난 16일 감포항을 출항, 구룡포읍 대보 북방 11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 기상악화로 귀환하다 지난 19일 새벽 3시50분쯤 구룡포 북동방 6.5㎞ 해상에서 침몰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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