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Free Trade Agreement·자유무역협정)가 타결되면 지역 섬유업계에 도움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가 28일 오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마련한 제14차 섬유CEO포럼에 초청된 김순철 산업자원부 섬유패션산업과장은 '한미 FTA 관련 섬유분야 원산지 대응방향' 강연을 통해 "한·칠레 FTA 체결로 섬유분야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미국과 FTA가 체결되면 수출이 증가하는 등 여러 분야 가운데 섬유업계가 특히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 FTA 섬유분야의 주요 쟁점은 원산지 기준 결정"이라면서 "한국의 수출증대에 유리한 방향으로 원산지안을 만들고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 특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역내에서 실, 직물, 의류생산 등 모든 공정을 수행해야 원산지로 인정하는 YF(Yarn Forward) 기준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과장은 "원산지 결정은 원사·직물·의류업계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지역 섬유업계가 관심을 가지고 합리적인 원산지 기준을 만들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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