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김천시장 공천은 과연 누가 받을까?
유력한 공천후보로 거론되던 최대원 씨가 27일 본인이 설립한 K장학회 장학금을 전달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선거법 위반 1심 재판에서 벌금 200만 원을 선고 받으면서 김천지역 정가의 관심은 온통 공천 향방에 쏠리고 있다.
이날 재판이 열린 대구지법 김천지원 법정에는 최 씨 지지자를 비롯해 다른 출마희망자 지지자들까지 모두 400여 명이 몰려 김천지원이 생긴 이래 가장 많은 방청객이 모였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최 씨의 재판은 항소심으로 이어질 전망이지만 1심 판결이 최 씨 피선거권이 제한되는 형량인데다 한나라당의 김천시장 공천자 결정이 며칠 안 남은 시점이어서 지역 정가에선 공천 향배를 놓고 온갖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벌금형에 상관없이 최 씨가 유력하다는 설과 공천신청자 9명 중 4명으로 압축된 이들 중 한 명이 받는다는 설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제3의 인물이 영입된다는 설이 가세했고, 탈락했던 5명의 공천신청자들도 변수가 있을 수 있다며 다시 뛰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논평을 자제하며 말을 아끼고 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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