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은 해외여행하면 인천공항부터 떠올린다. 그런데 대구에서 인천공항에 가려면 리무진 버스를 타도 통상 3~4시간. KTX를 타도 번거롭기는 마찬가지다. 그래서 1시간 20분 남짓한 김해공항이 지역민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다음은 지난 2박 3일간의 홍콩여행 일정이다.
24일 아침 동대구역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에서 가장 가깝다는 구포역까지는 무궁화호 열차로 1시간 20여분 걸렸다. 김해공항까지는 택시(1만원)로 편하게 이동. 이런 편리성 때문에 특히 동남아 여행을 준비하는 지역민들에게는 우선 김해공항 스케줄부터 맞춰보라고 권하고 싶다. 귀국한 날 오후에는 김해공항에서 구포역까지 1천500원짜리 좌석버스를 이용했다. 시간은 50여분 남짓 걸렸다.
동남아 지역은 자유여행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경비가 저렴하면서도 관광지 개발이 잘 돼 있기 때문. 그래서 '밤 도깨비'니 '반딧불 여행'이니 하는 상품도 이 쪽에서 먼저 등장했다. 여행 정보 사이트를 뒤져 직접 항공권을 끊고 외국의 호텔을 예약해보자. 몸이 좀 고될 각오가 돼 있다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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