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전화가 또 들어와 29일 오후 대구지하철 2호선 운행이 또다시 한 때 전면 중단됐다.
이날 오후 4시 26분쯤 대구경찰청 112지령실로 '대구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 1번 출입구에 폭발물이 있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으며 경찰은 대구지하철공사로 연락, 지하철2호선 운행이 4시 35분 전면 중단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대구지하철공사는 반고개역에 대한 검색 결과, 특이한 물건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허위신고로 단정짓고 4시 47분 지하철 운행을 재개시켰다.
대구경찰청은 신고자를 30대 남자로 추정했으며 대구 달서구 두류2동 한 식당 앞 공중전화를 이용한 사실도 밝혀내고 이 사람을 찾고 있다.
지난 16일과 13일에도 류모(43) 씨가 대구지하철 1호선 역사에 폭발물이 있다는 내용을 전화로 신고, 지하철 운행이 한 때 전면 중단됐었다. 경찰은 지난 17일 류 씨를 허위신고 혐의로 구속했었다.
한편 경찰은 지하철운행 중단 등 허위신고로 인한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고의로 허위신고를 한 사람에 대해서는 구속수사키로 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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