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과자류와 유지류, 패스트푸드 등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트랜스지방 함량 낮추기에 본격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학계와 식품연구소, 소비자단체, 식품업체 등 각계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트랜스지방 저감화 추진위원회'를 구성, 트랜스지방을 낮출 수 있는 제조공정과정 개선방안과 표시기준 마련 등의 연구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식약청은 올해 안으로 가공식품 중의 트랜스지방 함량을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식약청은 올해 9월 이전에 표시기준을 개정, 1년 간의 유예기간에는 식품업체 자율적으로 트랜스지방 함량을 표시하도록 하고, 2007년 하반기부터는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은 또 일상 식생활에서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기 위한 실천방안으로 튀김음식을 만들 때 쇼트닝보다는 액상 식물성 식용유를 사용하되 반복 사용하지 말고, 토스트나 볶음밥 등을 조리할 때도 되도록 마가린을 적게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원재료명에 쇼트닝이나 마가린, 정제가공유지 등의 경화유를 사용한가공식품은 가급적 먹지 말 것을 조언했다.
트랜스지방은 자연상태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트랜스지방은 상온에서 액체상태인 식물성 지방에 수소를 첨가해 상하지 않고 운반하기 쉬우며 저장하기 편한 고체상태의 기름으로 만드는 경화유 제조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해로운 물질이다.
패스트푸드나 마가린, 쇼트닝 등으로 만든 피자, 팝콘, 빵, 파이, 쿠키, 케이크 등에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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