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제조업체들의 업황BSI(기업경기조사)가 2004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체감경기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안세일)는 '2006년 3월 동향 및 4월 전망 대구·경북 기업 경기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 제조업 업황BSI가 전월의 70보다 크게 상승한 81을 기록해 2004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대기업(85→90)과 중소기업(67→80), 내수기업(75→88), 수출기업(61→70) 모두에서 업황BSI가 개선돼 경기 회복세가 전 분야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오는 4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도 86으로 전월의 82보다 상승해 이 같은 경기 회복세가 다음달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기업 매출BSI(112→110)가 전월에 이어 기준치(100)를 크게 넘어선 가운데 중소기업 매출BSI(73→86)도 큰 폭으로 상승했고, 생산BSI(86→95), 가동률BSI(83→92), 신규수주BSI(81→91), 채산성BSI(71→84) 등 기업의 생산관련 지표가 대부분 전월보다 크게 나아졌다.
한편 내수경기 회복세 진전에 따라 3월 중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BSI는 전월(87)보다 소폭 상승한 89를 기록했고, 4월 중 자금사정전망BSI도 전월 90보다 높아진 94를 나타내 자금사정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들의 비중이 늘어났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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