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언 러포트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3일 "북한은 이미 3개에서 최대 6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러포트 전 사령관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는 1994 년 제네바협상 이전에 제조된 것으로 지금은 더 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포트 전 사령관은 "게다가 북한은 120만명의 병력에 일본까지 날아가는 미사일을 소유하고 있는 등 한국내 일부에서 말하는 '북한 위협 소멸론'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며 "한미동맹은 대북방위를 위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방침과 관련, 그는 "하루아침에 안되는 일"이라고전제한 뒤 "주한미군이 한반도 방위에 필수적인 C4I(지휘통제 자동화체계)를 현 수준으로 갖추는데 20년이 걸렸는데 한국이 이런 수준의 C4I를 갖추려면 그까지는 아니더라도 오래 걸릴 것"이라며 "일단은 이양 로드맵부터 만들고 이양은 천천히 추진하자는 공감대가 한미간에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러포트 전 사령관은 "한국의 다음 대선에서는 한미동맹이 핵심이슈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말 대선까지 2년간은 동맹에 결정적인 시점이 될 것" 이라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