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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홀딩스 직원 연봉 8천200만원 '최고'

작년 상장사 가운데 GS홀딩스 직원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지주회사와 은행, 화학.에너지, 건설업 종사자들의 급여가 두둑했으며 10대 그룹 가운데는 SK와 현대중공업, 삼성, GS, LG 순으로 평균 연봉이 많았다.

반면 2004년 연봉 1위였던 삼성전자는 성과급이 급감하면서 직원 평균 급여가 30% 가까이 줄어 연봉 순위도 80위로 추락했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5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576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작년에 지급한 직원(임원 제외) 1인당 연봉은 3천668 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봉 상위 30개사의 평균 연봉은 6천362만원으로 재작년 평균 5천812만원에 비해 9.5% 인상됐으며 연봉이 5천만원 넘는 회사는 86개사로 조사대상 업체의 14.9%였다.

◆10대그룹은 SK.현대重.삼성 순 = 한편 SK㈜와 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의 평균 연봉이 6천만원대인 SK그룹의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 10개사 평균 연봉은 5천226만원으로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높았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으로 이루어진 현대중공업그룹이 4천998만원으로 두번째로 많았고, 삼성그룹 12개 계열사가 4천979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한지붕 두가족이었던 GS그룹(4사)과 LG그룹(9사)은 각각 4천923만원과 4천893만원으로 나란히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검찰의 비자금 수사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4천809만원(9개사)로 6위였으며 금호아시아나(4천760만원. 4개사), 한화(4천239만원. 3개사), 한진(4천204만원. 4개사) 순이었다.

내수가 중심인 롯데그룹은 롯데쇼핑(1천787만원), 롯데제과(2천684만원), 롯데칠성(2천989만원) 등 7개 계열사의 평균 연봉이 3천444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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