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버스터미널 승강장의 비가림 골조시설 기둥이 바람으로 뽑히는 사고가 발생, 대형사고 위험과 함께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오전 9시 30분쯤 무양동 버스터미널에 회오리바람이 불면서 승강장 비가림 골조 시설의 13개 기둥 가운데 2개가 뿌리째 뽑혀 쓰러지면서 철재 담장 등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20여 명이 대피,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이날 사고는 기둥에 대한 기초공사가 부실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토목 전문가들은 "파이프기둥이 20여cm이기 때문에 지붕 등 하중이 1t이 넘을 경우 통상적으로 30여cm 깊이의 콘크리트 기초공사와 1.5cm 이상의 볼트로 연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설은 지난해 12월 임시 개장한 것으로 운영 초기부터 하루 5천여 명의 이용객들이 비바람에 그대로 노출되는 등 부적합 시설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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