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식이섬유 섭취량이 미국이나 일본등 외국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식품별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위해 '상용식품 150종의 식이섬유 함량분석'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 1인당 1일 평균 식이섬유 섭취량은 19.8g으로, 미국의15.1g과 일본의 15.4g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의 식이섬유 섭취가 많은 데 대해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는 데다 해조류 등을 비교적 많이 먹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1000㎉ 당 10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으로, 한국영양학회에서제안한 식이섬유 충분 섭취량인 12g/1천㎉에는 다소 못 미친다. 30-49세 성인의 경우 11.8g/1000㎉로 기준치에 거의 근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 결과 우리 국민이 식이섬유를 주로 얻는 음식물은 흰쌀(백미)로 전체식이섬유 섭취량의 16.35%를 차지했으며 이어 배추김치(12.21%), 미역(3.48%), 고춧가루(3.20%), 감(2.70%), 보리(2.54%), 두부(2.48%), 대두(2.35%), 라면(2.19%), 콩나물(1.95%) 등의 순이었다.
이들 10종의 식품에서 얻는 식이섬유 섭취량이 전체의 절반인 49.45%를 차지했으며 이 밖에 김과 무, 마늘, 배, 된장, 귤, 감자, 파, 깍두기, 사과, 시금치 등도주요 식이섬유 공급원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들이 자주 먹는 150종의 상용식품에 대한 식이섬유 DB를 구축, 기존의 지방산.비타민.무기질.아미노산 DB와 함께 국민들의 영양.
건강지표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 분석의 상세한 자료는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를 찾으면 된다.
식이섬유는 혈당조절과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관상동맥 질환 예방, 대장기능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만 예방과 체중 관리 효과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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