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 잇따르는 콘서트 소식, 이번 주말 예정된 여러 공연에 음악 팬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골라가는 재미가 생겼다.
8일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먼저 대구 팬들을 맞이하는 주인공은 '맨발의 디바' 이은미. 6집 '마 농 탄토(Ma Non Tanto: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를 발매하고 나선 전국 투어 일정의 하나이다. 2년의 공백 기간을 이젠 뒤로 하고 '기억 속으로', '어떤 그리움'을 기억하는 팬들을 찾는다.
'새롭지만 지나치지 않은' 음악, 지나치지 않게 고급스러운 음악으로 채워진 앨범이지만 무대에서 보여주는 열정은 여전히 대단하다는 후문이다. 짧게 한 머리는 지난 세월의 아픔을 담은 듯 신나는 팝 음악 등과 어우러지며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때로는 애잔하게, 때로는 열광하게 만든다.
오랜 작업을 통해 깎고 다듬은 밀도있는 편곡과 연주를 담은 곡들을 이은미의 육성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다. 세월을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폭발적인 파워를 느끼려는 팬들에겐 결코 놓쳐서는 안되는 무대. 오후 4시·8시. 4만4천~5만5천 원. 053)762-0855.
같은 날 봉산문화회관에서는 '한·일 록 콘서트'가 대구 록 마니아들을 기다린다. 하드록 밴드 일본 대표 바우와우(BOWWOW)와 한국 대표 블랙신드롬이 록의 진수를 펼쳐낸다. 초대밴드로 제임스와 아프리카가 출연한다. 오후 7시. 현매 2만 원·예매 1만5천 원. 053)253-4584.
대구시민회관에서는 클래지콰이가 대구 팬들을 찾는다. 깊이 있는 소울 음악에 흠뻑 적셔진 펑키 리믹스, 기대를 뛰어넘는 중독성 강한 보이스, 온 몸을 축축하게 휘감는 그루브가 한데 섞인 음악 공연 무대. 이성을 마비시키는 달콤함으로 무장한 음악이 팬들을 기다린다. 오후 7시 30분. 4만4천~5만5천 원. 문의 053)257-5156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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