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영화제 보러 떠나볼까.'
이달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영화제가 잇따라 개막될 예정이어서, 봄을 맞는 영화팬들의 마음이 더욱 들뜨고 있다. 서울, 부산, 전주 등지에서 펼쳐지는 서울 여성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 각양각색의 영화제가 그것. 봄나들이 삼아 영화제에 참가할 계획이라면 미리미리 영화제 일정을 챙겨두어야 보고 싶은 영화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영화제는 서울 여성영화제(www.wffis.or.kr). 6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열리는 제8회 서울 여성영화제는 '아프리카 특별전', '여성영상공동체' 등 7개 부문에 걸쳐 33개국 97편을 상영한다. 주부 관객들을 위해 놀이방도 운영한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www.jiff.or.kr)는 27일부터 5월5일까지 전북대문화관과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는 경쟁부문인 '인디비전'과 '디지털 스펙트럼'을 비롯, '시네마스케이프' '한국영화의 흐름' 등 16개 부문에 걸쳐 40여개국 190여편을 상영한다. 국내외 다양한 디지털·독립영화 등도 소개해, 상업적 영화보다는 참신한 주제를 다룬 진보적인 색채의 영화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1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www.sicaf.org)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축제로 손꼽힌다.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본심에 오른 장편·일반단편·학생단편·인터넷 애니메이션 163편과 초청작 등 200여편을 용산CGV에서 상영한다. 만화·애니메이션 전시회는 영화제 기간 중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2회 부산디지털콘텐츠유니버시아드(www.budi.org)와 5월 1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24회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www.basff.org)는 경쟁 영화제로, 경성대에서 열린다. 부산디지털콘텐츠유니버시아드는 국내외 대학(원)생들이 디지털로 만든 영상물을 선보인다.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는 아시아 각국 우수 단편영화를 선정, 국제적으로 재능있는 감독들의 차기작 제작을 지원한다.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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