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AC밀란·비야레알,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AC밀란(이탈리아)과 비야레알(스페인)이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AC밀란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이탈리아 공격수 필리포 인차기(2골)와 우크라이나산 득점 기계 안드리 셰브첸코의 연속골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3-1로 제압했다.

원정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긴 AC밀란은 1, 2차전 합계 3-1로 앞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25분 인차기가 클라렌스 시도르프의 크로스를 헤당으로 꽂아 선제골을 뽑은 AC밀란은 31분 마하마두 디아라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다.

리옹은 1-1로 2차전을 마치면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4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통한의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43분 셰브첸코가 때린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자 인차기가 밀어넣어 네트를 갈랐다. 후반 인저리타임 셰브첸코는 상대 백 패스를 가로채 쐐기골을 꽂았다.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한 비야레알은 엘 마드리갈 홈구장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1-0으로 꺾었다.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한 비야레알은 1, 2차전 합계 2-2가 됐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에 따라 4강에 합류했다.

비야레알은 아르헨티나 출신 선수들이 일을 냈다. 후반 13분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 후안 로만 리켈메가 프리킥을 감아올리자 공격에 가담한 아르헨티나 수비수 로돌포 아루아바레나가 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나머지 4강 두 자리는 6일 오전 열리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벤피카(포르투갈), 유벤투스(이탈리아)-아스날(잉글랜드)전에서 결정된다.

바르셀로나와 벤피카는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겼고 아스날은 유벤투스를 2-0으로 눌러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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